Home 뉴스/홍보 질병정보 크론병
 
 
 
크론병의 주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며 발열입니다. 상당수 환자에게 항문주위의 열상 또는 누공이 동반되며 장관 협착 또는 누공에 의한 증상, 체중감소도 나타납니다. 합병증으로는 영양흡수 불량, 철 결핍성 빈혈, 관절염, 포도막염, 장천공, 선암종 발생 등이 있습니다.
급성기일 때 장은 조직의 비대 또는 증식에 의해 신체의 일부분이 부어 오르며 붉어집니다. 정막은 미만성으로 충혈되고, 급성염증과 궤양이 있다. 만성기에서는 침범된 부위가 많이 두꺼워지며 뻣뻣해집니다.
누공 : 조직 내에 생긴 대롱 모양의 구멍으로서 일반적으로 염증성의 변화 때문에 조직이 붕괴되어 생기는 것이 많음.
 
크론병과 영양
 
염증성 장질환에서 영양 문제는 발병 원인으로서의 연관성, 질환이 영양 상태에 미치는 영양 및 질병에 대한
영양학적인 처치라는 세 관점에서 다뤄집니다. 영양학적 처치는 1차적인 치료와 보조적인 치료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위장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하지만 주로 원위부 소장과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므로 단백질, 탄수화물 및 지방 뿐 아니라 무기질(철분, 아연), 전해질(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비타민(비타민 A, D, E, K, B12, 엽산)등의 흡수 장애를 초래하고 영양 결핍을 흔히 일으킵니다. 또한 사춘기 이전의 크론병 환자의 약 15~40%,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0%에서 성장장애가 나타납니다.
  염증성 장질환 중의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국한된 염증성 질환이므로 주로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장애를 초래하며 영양결핍은 비교적 드문 편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에서 영양결핍의 종류와 빈도
 
 
체중감소 65 - 76 16 - 62
성장장애 40 10
저알부민혈증 25 - 80 25 - 50
빈혈 60 - 80  
철분결핍 39 81
엽산결핍 54 36
비타민 B12결핍 48  
칼슘결핍 13  
마그네슘결핍 14 - 88  
칼륨결핍 6 - 20  
아연결핍 40 - 50  
염증성 장질환에서 영양결핍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복통, 식욕부진, 오심 및 구토 등의 증상에 의한 섭취량의 감소, 광범위한 염증에 의한 소화 및 흡수장애, 출혈, 설사, 또는 누공으로 인한 영양소의 과다 소실, 염증, 발열 등으로 인한 영양 소모량의 증가 및 약제로 인한 흡수장애 또는 수술 합병증과 같은 인위적인 요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염증성 장질환에서도 영양결핍의 치료에 앞서 영양상태의 적절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활동성 염증성 장질환에서 영양요법의 목표는 환자의 영양상태를 유지 또는 개선할 뿐 아니라 증상의 완화를 유도함으로써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고 수술을 피하는 것이며, 장기적인 목표는 증상 경감과 양호한 영양상태를 유지하고 심하지 않은 재발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활동성 크론병에서 장을 완전히 쉬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과거에는 완전 경정맥(목에 분포하는 정맥)영양요법이 많이 시도되었으나 성분식이(elemental diet)를 이용한 경장 영양요법으로도 완전 경정맥 영양요법과 유사한 증상 완화 유도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장(경구적 또는 경관적) 영양요법에 사용되는 식이에는 성분식이, 저분자 및 고분자 중합식이(low and high molecular weight polymeric diet), 유동식(liquid diet), 배제식이(elimination diet)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아미노산, 당분, 무기질, 비타민, 필수지방산, 수분 등으로 구성된 성분식이는 단백질과 지방 등의 분자량이 큰 영양소와 섬유질을 함유하지 않으므로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근위부 소장에서 체내로 쉽게 흡수되며 찌꺼기가 남지않아 아랫부분 장관의 휴식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항원성이 없으므로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활동성 크론병에서 성분식이를 사용한 완전경장영양요법의 임상 치료 효과는 완전경정맥영양요법이나 스테로이드에 뒤지지 않으면서 저렴하고 합병증이 적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는 negative nitrogen balance를 초래하는 반면에 성분식이로는 positive balance를 얻을 수 있어 소아에는 성장이 촉진됩니다. 성분식이는 요구량에 따라 쉽게 증량할 수 있고, 균형 잡힌 공급이 가능하며 소장 융모의 위축을 방지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에서도 보조치료로서의 성분 또는 중합식이의 효과가 완전경정맥 영양요법과 유사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크론병의 증상
 
아직까진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주로 면역 반응 이상과 관련되고,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란성 쌍생아에서 함께 생길 가능성은 크론병에서 약 50%로서 궤양성 대장염보다 높습니다. 크론병의 빈도는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군에 더 많으며, 궤양성 대장염은 비흡연군에서 더 많습니다.
 
호발 부위가 회장(소장의 마지막 부분) 말단 부위이므로 설사를 동반한 만성 재발성 우하복부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변, 설사, 복통, 체중 감소가 주된 증상이며, 발열, 빈혈이 나타납니다. 주로 물 같은 설사와 복통이 주로 나타나고, 항문 주위 병변으로 치루, 치열, 농양, 항문협착이 흔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경벽(transmural:어떤장기 혹은 공동 구조의 벽을 통하여) 염증을 유발하므로 장 천공이나 장 사이의 누공, 체중 감소나 발열과 같은 전신 증상이 궤양성 대장염에 비해 흔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생기므로 수분과 전해질 이상이 생깁니다.. 크론병은 하부 소장과 대장에 생기므로 무기질, 전해질, 비타민 등의 흡수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알부민혈증, 비타민결핍, 철결핍성 빈혈 등이 생길 수 있고 어린이 환자에서는 성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는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의 감염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꼭 진찰 및 검사(대변&혈청검사)를 받아서 확인해야합니다.
 
크론병과 결핵성 장염을 감별하기는 매우 힘들어서 결핵성 장염으로 판단하고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항결핵제에 호전이 되지 않아서 스테로이드 등 크론병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되면서 진단을 받게 됩니다.
① 내시경적 및 방사선학적 소견
크론병에서는 회장 말단부에 병변이 가장 흔하고 궤양이 다소 깊고 경계가 명확합니다. 모양이 종주성, 비연속적, 비대칭적인 특징이 있고 항문의 병변이 흔히 동반됩니다. 궤양 사이의 점막이 부종으로 돌출되어 조약돌을 깔아놓은 듯이 보입니다.
② 병리조직학적 소견
크론병과 베테트 장염에서는 벽성 및 전층성 궤양,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점막에 염증이 국한된 펴층성 궤양이 주로 나타납니다. 크론병의 30~60% 정도에서 육아종이 나타나는데 다른 병에서는 거의 없다. 음와농양(crypt abscess)는 궤양성 대장염에서 50%이상 나타나고, 크론병에서는 약 30%, 베체트 장염에서는 약 5%에서만 나타납니다.
 
크론병의 치료
 
 
중증이거나 합병증으로 식사가 불가능할 경우 완전정맥영양요법으로 장관이 완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합니다.
일본이나 유럽에서 완전정맥영양요법은 크론병의 일차 치료법으로 고려되는데, 이것은 식사 항원에 대한 과민한 면역반응이 크론병의 병인에 특히 관련된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완전정맥영양요법을 할 때는 필수 지방산, 비타민, 미량원소(Ca, Mg, P, Zn)의 결핍이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항원이 될 수 있는 단백질을 포함시키지 않는 성분영양식이(elemental diet)도 효과적인데 활동성 크론병에서 아미노산-기초 식이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정도의 효과를 보입니다. 펩타이드-기초 식이는 맛과 냄새가 좋습니다.
성분영양식이를 장기간 시행하는 것이 재발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소장 협착이 있는 크론병에서는 식이섬유를 제한해야 합니다.
일반 식사를 시작하면서 1년 이내에 약 50%에서 염증이 재발하는데 이는 항원이 되는 단백질 성분 섭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방 섭취도 염증 재발에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저지방식을 하되, 육류보다는 생선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aminosalicylates
궤양성 대장염의 급성 악화기 치료 및 유지 요법에 효과적이고 크론병의 유지 요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② glucocorticoid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의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재발을 막을 수 없고, 장기간 투여시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유지요법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③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한 경우나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주로 쓰고 스테로이드와 함께 쓰면 관해유지 효과가 있습니다.
④ 항생제
metronidazole은 aminosalicylates 와 비슷한 효과를 내며, 소장의 크론병이나 항문 주위의 크론병에 대해서는 sulfasalazine 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농양이 생긴 크론병에서는 항생제 투여는 필수적입니다.
⑤ 항콜린성 약제, 지사제
진경제나 항콜린성 약제는 경증인 경우 증상을 줄이기 위해 종종 쓰이지만 중증인 경우에는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3개월 정도 내과적 치료를 해도 반응이 없거나 독성 거대 결장, 장협착, 누공, 심한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크론병의 경우 수술을 해도 나머지 장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전신 및 장관의 안정을 유지하고 영양결핍을 개선하기 위해서 궤양성 대장염에서와 마찬가지로 고열량, 고단백, 저지방, 저잔사식을 공급합니다.
염증성 장 질환에서는 신 결석이 생기기 쉬우므로 식사중 지방과 유당, 수산등을 제한합니다.
배변횟수와 배변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잔사와 섬유소를 제한하지만 증상이 가라앉으면 빨리 일반식으로 이행합니다.
비타민 B12, 염산,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이 손실이 증가하므로 비타민 및 무기질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심한 운동, 불결한 음식, 날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과 관련하여 함부로 진통제, 지사제, 항생제 등의 약제를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꼭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합니다.
영양섭취가 중요한데 음식을 많이 못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 칼로리 음식을 골고루 먹도록 합니다.
심한 복통과 설사가 없다면 한 두 잔의 커피, 알콜, 과일, 채소, 과일 주스 등을 금할 필요는 없습니다.
급성기에는 죽이 좋지만 회복기에는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