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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1,000명 중에 2~2.6명이 통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식생활의 서구화, 스트레스 등으로 통풍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통풍은 주로 젊은 사람들 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잘 발생하며 대부분 40대 이후의 사람들입니다. 또한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여자의 경우는 대개 폐경기 이후에 발생하며, 가족력도 인정되고 있어서 통풍환자의 6~18%에 는 가족 중에도 통풍 환자가 있는 것이 확인 되고 있습니다.
통풍은 예전 성서에 ‘아더왕이 그의 발에 병을 얻어 고생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도 이에 기록을 남기고 있어, 이미 통풍은 오래전부터 사람을 괴롭힌 병임을 알 수 있습니다.
 
통풍은 단순히 통증이나 발가락 관절의 질환이 아니라 요산(uric acid)의 대사 장해로 인한 전신 질환으로 합병증도 많은 중한 대사성 질환입니다. 또한 통풍 발작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통풍이 치료된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되며, 꾸준히 정기적으로 의사를 방문하여 끈기 있게(마치 고혈압과 당뇨처럼 일생 동안 치료를 계속 한다는 생각으로) 치료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통풍은 전염병이 아니지만 동일 가계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부모님도 통풍질환을 겪었거나 그러한 체질이었다면 여러분과 자녀들에게 통풍이 이완될 가능성은 높습니다.
 
바늘과 같이 뾰족한 모양의 요산(uric acid)결정이 관절강(관절에서, 두 뼈 사이에 활액이 차 있는 공간)내에 생기면 이것이 격렬한 통증과 자극을 유발합니다.
그러면 백혈구가 동원되고 여러 생체 화학물질이 방출되어 관절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결국에는 통풍 발작이 일어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 요산 결정은 관절강 뿐만 아니라 신장, 요로 등에도 석출되며, 이러한 원인으로 신부전, 요로 결석 등이 생깁니다. 또한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요산이 고혈압증, 허혈성 심장 질환 등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요산은 우리 몸의 신체 세포가 신진대사를 행하고 마지막에 생기는 노폐물로서 정상에서는 결정으로 생성되지 않고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하지만 요산이 많이 생성되는 경우나 신장이 충분량의 요산을 뇨중으로 배설시키지 못하는 경우 혈액 중에 여분의 요산이 남게 되고 ‘고요산 혈증’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몸의 여러 부위에 침착하게 되면 통풍발작, 신부전, 요로결석, 혈액장해 등의 원인이 됩니다.
 
 
주로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해 환자는 격렬한 통증 때문에 잠을 깨게 됩니다
통증은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2~3시간 지나서 엄지발가락 관절 부근이 붉게 부어 오르고 아주 조금만 움직여도 환부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격한 통증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통증을 ‘통풍발작’ 이라고 하며, 많은 통풍환자가 초기에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통풍발작은 손가락, 무릎관절, 기타 여러 관절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통증은 보통 1~2주 정도로 흔적도 없이 가라앉습니다. 최초 발작에서 다음 발작까지의 간격은 꽤 길 수도 있어(수개월~수년) 환자 중 다수는 이것으로 통풍이 치료되었다고 오해를 합니다. 이것은 발작의 통증이 없어진 것이지 통풍 자체가 치료된 것은 아니며, 신체 내에서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ㆍ통풍 발작이 생기기 전에 오랜 잠복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통풍의 격렬한 통풍 발작은 콜키신이나 항염증제 등의 약으로 경감시킬 수 있으나 이들 약의 작용은 염증과 통증을 일시적으로 억제만 하는 것으로, 통풍의 원인을 치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들 약제로 통풍 발작이 가라앉았다고 해도 그대로 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격렬한 통증이 반복되며 통풍은 만성화되어 관절이 부은 채 통풍발작이 일어나지 않는 시기에도 욱신욱신 아픕니다.
고요산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녹지 않은 여분의 요산이 침상결정이 되어 몸의 여러 부위에 침착합니다.
예를 들면 관절에 침착하고, 가장 위험하고 빈도가 높은 것은 신장에 침착하는 경우로 ‘요산성신증’이 있습니다.
요산성신증이 되면 신장의 기능이 점점 약해지고 이것으로 인해 요배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유독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고 몸에 남아 중독을 일으킵니다. 이 상태를 요독증이라고 부릅니다.
통풍이 위험한 것은 통풍 환자가 신증→요독증→사망 의 경과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요독증까지는 진행되지는 않았으나 신기능 장해나 신결석을 동반한 통풍환자는 꽤 많습니다. 그러나 이 위험한 신장해라는 것도 올바른 치료를 하는 한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풍 환자에 합병되는 요독증, 신장해, 요로결석 등은 전에 설명한 대로이나, 최근에 문제가 되는 합병증은 고혈압,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지질대사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심전도 이상 등이 있습니다.
통풍환자의 고혈압 발생율은 높으며, 또한 고혈압 환자 가운데 고요산혈증 발생율도 꽤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인 thiazide계 이뇨제와 furosemide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혈액요산치가 더욱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통풍 환자의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율에 대해 미국에서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혈청요산치가 높은 만큼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고, 특히 통풍 환자에서의 발생율은 2배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통풍환자에서는 혈중 중성지방, 유리지방산도(free fatty acid) 꽤 높고, 심전도 이상이 있는 환자도 많은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각각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도 병행하면서 통풍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통풍 치료약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하나는 ‘콜키신’ 이나 비스테로이드(NSAIDs)성 항염증제등 통풍 발작시 염증이나 통증을 일시적으로 억제시켜주는 약이고, 또 하나는 통풍의 원인이 되는 고요산혈증을 치료하는 약, 즉 혈액 중의 여분의 요산을 정상 범위로 감소시켜주는 약입니다.
고요산혈증을 치료하는 약도 2종류로 분류되는데, 하나는 체내에서 요산이 지나치게 생성되는 것을 적당히 억제시켜주는 약으로 ‘알로푸리놀(allopurinol)’ (제품명:자이로릭정)이 있습니다. ‘알로푸리놀’은 혈액 뿐 아니라 뇨중의 요산치도 감소시켜 요산 결석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요산이 신장으로 통해 배설되는 것을 촉진시켜주는 약, 즉 ‘요산배설제’로 이 경우 혈중의 요산은 감소하나 뇨중의 요산이 증가합니다.
 
 
고통스럽고 죽음에 이르는 병으로 알려져 있던 통풍도 이젠 좋은 치료약의 덕택으로 통풍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통풍 발작등은 예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통풍은 대사성 질환이기 때문에 당뇨병, 고혈압과 같이 끈기 있게 치료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요산조절제를 복용해 혈중요산치를 정상범위로 조절했다고 해도 복용을 멈추면 또 이전의 높은 요산치로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통풍의 방치는 합병증 등 더 위험한 결과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물입니다. 통풍치료의 기본은 약물치료이나, 이 외에 식사절제나 금주, 비만관리 등 일상관리도 중요합니다.
 
통풍 환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섣부른 자가 판단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혈중요산치를 측정하고, 의사의 지시를 따라 꾸준히 치료를 계속하는 것입니다. 다음 사항을 참고하시고, 담당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세요.
통풍발작이 없어졌다고 해서 통풍이 치료된 것으로 오해, 자가판단으로 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안됩니다,
계속해서 의사가 처방한 약을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하세요.
통증치료제는 위장장해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짦은 기간만 복용하고 특히 통증이 올 것 같은 예감이 들 때 미리 복용하면 효과적입니다.
고혈압의 경우, 혈압강하제와 동시에 요산조절제를 같이 복용하는 경우, 약을 마음대로 복용하거나, 복용을 중단하거나 할 경우 이것이 통풍발작이나 신장해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약제 복용 중 부작용이 생기면 의사, 약사와 상담하세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요산치를 측정하세요.
운동은 과격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또한 중노동 이외의 근무는 종전대로 해도 무관합니다.
식이 제한에 대해서
  요산의 대부분은 퓨린이라는 물질로부터 만들어지나 보통의 식품 중에 함유되어 있는 퓨린으로 부터 만들어지는 요산은 그리 크지 않으므로 식이 제한 만으로는 통풍을 치료하지 못합니다. 다행히도 좋은 요산 조절제가 개발되어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요법에 의하며 엄격한 식이제한의 필요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식이에 대해서는 다음의 사항에 주의하여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하세요.
  - 퓨린체 함유량이 많은 음식물은 피하거나 적게 드세요.
예) 정어리, 간장, 췌장, 뇌, 고기엑기스, 육즙, 육류, 육류가공품, 콩가루
  - 비만이 되지 않도록 섭취열량을 적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한 섭취열량은 연령, 비만도, 작업량, 성별, 합병증에 따라서 다르나 표준체중 1kg당 35kcal정도가 좋습니다
비만한 환자에 있어 단식이나 급격한 감량은 도리어 통풍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는 시간을 갖고 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코올은 마셔도 좋으나 통풍발작을 유발하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 과도한 섭취는 절대 안됩니다.
의사의 지시를 따르세요.
  - 수분은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도 1일 뇨량이 2L를 표준으로 해주세요. 그러나 고혈압, 신부전,
신부전을 합병하는 경우에는 수분섭취량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주세요. 뇨의 pH는 6.2~6.8 이 이상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염섭취량은 최소한으로 제한해주세요
병용약에 대해서
  고혈압 치료제 중에는 요산의 배설을 감소시켜, 혈중요산치를 높이는 약이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치료제 외에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이를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혈중요산치를 높이는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거나 심부전 환자의 부종을 제거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강압이뇨제
예) thiazide계 이뇨제, furosemide
  - 열을 내리거나 통증을 제거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살리실산 제제 예) 아스피린
  - 결핵 치료제
  - 파킨슨병 치료제
의사가 보다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합병증이나 기왕력은 의사에게 꼭 알려주세요.
  특히 신장병, 간장병, 결핵, 당뇨병, 고혈압, 요로결석증, 신결석증, 약물 알레르기 등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정어리, 안초비, 간장, 췌장, 뇌, 고기 엑기스, 육즙, 콩가루
육류 (수ㆍ조ㆍ어)와 그 가공품 (햄ㆍ소시지ㆍ베이컨), 고기 수프
두류 (대두ㆍ팥)와 그 가공품 (간장ㆍ된장ㆍ청국장), 곡물을 그늘에서 싹 틔운 식품이나, 그늘에서 희고 연하게 재배하여 식용으로 하는 식물 (콩나물ㆍ숙주나물ㆍ엿기름ㆍ파드득 나물ㆍ아스파라거스ㆍ땅 두릅 따위)
곡류 (쌀ㆍ보리ㆍ메밀ㆍ옥수수)와 그 가공품 (크래커ㆍ마카로니ㆍ스파게티ㆍ오트밀)
덩이줄기 (감자ㆍ고구마ㆍ토란)와 그 가공품 (감자가루ㆍ갈분)
과일과 그 가공품 (통조림ㆍ jamㆍ과즙), 야채류 (전체)
두류 (강낭콩ㆍ완두콩)과 그 가공품 (두부).
해조류 (다시마ㆍ김ㆍ미역)
난류 (달걀ㆍ말린 청어 알ㆍ캐비아ㆍ연어 알 젓)
우유와 그 가공품 (치즈ㆍ버터)
유지류 (샐러드 유ㆍ튀김 기름)
조미료 (식초ㆍ소금ㆍ장유ㆍ설탕ㆍ꿀ㆍ물엿)
기호품 (커피ㆍ코코아ㆍ초콜릿ㆍ차ㆍ탄산음료)
기타 (젤라틴ㆍ젤리ㆍ간유ㆍ나무열매ㆍ땅콩버터)